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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소? 실은 따로 있다...

brilliantinsights 2024. 9. 4. 09:12

올해도 도쿄는 습도가 높아 사우나를 연살시키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태풍과 폭우로 인해 다소 기운이 수그러들었고, 어제는 에어컨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푹 잘 수 있었다. 처서가 지나고 백로가 다가오니 가을 기운이 더욱 만연해졌다.


오늘 니케이신문에 많이 들었지만 관심있게 보지 않았더던 기사가 나와서 살펴봤다.
소의 트림을 60퍼센트 감소시켰다는 뉴스다.
소 트림과 방귀는 메탄가스 배출의 주 원인이다. 소의 위장에서 되새김질하면서 미생물들이 음식을 분해하고, 발생한 수소가 메탄이 되면서 방출하는 것이다.


메탄은 지구온난화 지수에서 보면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25배가 높다. (이전에는 85배 정도였으나 최근 보고서에서는 25배. 자주 바뀜)

소 트림으로부터 메탄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
가장 많은 도전이 사료이다. 국내에서도 해양수산물과 음식물 잔사를 이용한 친환경 사료에 대한 실증이 진행되고있다. 자동차부품으로 유명한 덴소도 별도 회사를 설립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일본에서의 사례는 캐쉬넛 껍질성분을 배합한 친환경 사료 이외 특이하게 사료를 같이 먹이는 것으로도 메탄을 60% 줄일 수 있다 한다. 아마씨 기름 찌꺼기도 배합했다.  
재미있게 본 것은 배합사료와 볏짚을 따로 먹이면 메탄가스 배출이 증가하고, 같이 먹이면 줄어든다는 것이다.

사람도 메탄가스 배출의 주원인, 음식 가이드라인으로 지구구출가능?
무엇보다도 인간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것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위에서와 같이 음식을 먹는 순서나 섞어먹게 하고, 음식에 아마씨 기름을 뿌려먹게 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다소 줄어들지 않을까... 이런 이상하누생각도ㅠ해 본다.
실제 메탄가스의 배출을 가장 많이 하는 게 농업 (그 중에서 벼농사)이며, 전체 배출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그 중에서 특히 일본 벼농사 의존이 높아 거의 60%를 차지한다.
소 트림만이 아니라 우리의 식생활과 벼농사에서의 메탄가스 발생을 줄여주는 스타트업이 생겨나지 않을까 싶다.
부디 지구를 구해주길.. 독수리오형제 말고도 그러한 스타트업을 기대한다.

기타 소 트림에서 메탄가스 줄이기 위한 노력
사료 이외에서 스위스에서는 배출된 저농도 메탄가스를 회수하는 방법, 영국 스타트업의 소에게 마스크를 씌워서 트림에서 메탄을 제거하는 방법, 아에 육식을 금하고 채식주의자가 되자고 기업, 배양육•대체육으로 유도하는 방법 등 다양한 움직임과 도전이 지속되고 있다.


(참조)
ウシのゲップ6割減 島根の熟豊ファームが温暖化対策:日本経済新聞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CC281RP0Y4A820C2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