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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츄상사가 사원 연봉 10% 인상

brilliantinsights 2024. 9. 5. 18:51

이토츄상사가 사원 연봉을 10% 인상한다는 오늘자 뉴스가 있었다.  작년도 일본 소비자물가(CPI) 인상률이 3.1% 였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인상폭이다. 

뉴스를 자세히 보니, 인상에는 조건이 있었다. 2024년도 예산계획에서 연결순이익이 8,800억엔을 달성한 경우, 2025년 연봉을 10% 인상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최우수 과장의 연봉이 3,620만엔 정도로, 동종업체인 미쯔비시상사, 미쯔이물산과 같은 수준으로 된다. 이와 더불어 주식보상도 확대하고, 기본급도 인상하는 등 제도를 개정한다고 하니 부러울 따름이다. 

현재 과장대리가 2,550만엔 (한화 2억3천5백만원)에서 2,970만엔으로 인상되며, 부장은 4,110만엔 (한화 3억7천8백만원)이 된다. 

일본기업의 과장이나 부장은 한국기업의 과장/부장보다는 한단계이상 직급이 높다고 이해하면 된다. 부장이면, 한국기업의 상무나 전무급에 해당된다. 실제로 부서의 과의 장, 부의 장이니 한국은 팀장, 본부장, 사업본부장이 이에 해당된다. 

최근 만나는 분들이 일본은 급여가 낮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내가 보기에는 기업의 크기와 사업성장에 비례하여 천차만별로 보인다. 대졸초봉의 월급여가 21만엔~24만엔으로 연봉기준 한화 3천~4천만원 (여름, 겨울 보너스 포함)이 평균이지만, 최근 조금씩 인상되고 있다. 

기사에 의하면 2023년 종합상사 평균연봉 1위는 미쯔비시 상사로 2,090만엔, 미쯔이물산이 1,899만엔, 스미토모상사 1,758만엔이다. 종합상사도 대학생에게는 인기가 있지만 최근에는 컨설팅 업체(액센츄어가 1위)가 더 인기가 있어 인재확보가 어렵고, 타 종합상사와의 임금격차도 커서 인재쟁탈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래 저래 부럽다.  

 

 

伊藤忠商事が平均年収1割増へ 25年度、課長で3620万円も - 日本経済新聞 (nikke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