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화장품 시장 1

최근 K-뷰티가 일본의 MZ세대에 기가 있다는 방송을 자주 접한다. K-뷰티라고도 하고 일본에서는 한국코스메(韓国コスメ)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일본의 인터넷 사이트들은 무언가를 소개할 때 목차를 정하고, 정의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분류, 원인, 소개 (이를 통해 광고로 연결하여 수익화 시키는)하는 블로그 들이 많다. 

한 사이트에 소개된 K-뷰티는 "한국에서 제조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총칭"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올 해 가장 큰 화장품 관련 전시회인 [뷰티 월드 재팬 도쿄]는 2024년 5월 13일 ~ 15일 도쿄빅사이트에서 개최되어, 71,448명이 방문하고, 831개사가 출품하는 등 전년보다 큰 규모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뷰티월드재팬 도쿄 2024

이러한 일본의 화장품 시장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한 시장조사기관의 통계에 의하면, 2023년 약 2.45조엔 (한화기준 22.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코로나 이전보다는 9% 이상 줄어든 규모이나, 회복되고 있는 수준이다. 실제 일본으로의 개인관광객 증가로 회복이 더디었던 인바운드 시장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며, 대기업 중심의 해외시장 판매 강화나 디지털화를 통한 판매채널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2023년 시장 증가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일본 화장품 시장 (2023년 조사, 단위: 백만엔, %) (출처 : 야노종합연구소 2023년 조사)

 

2022년의 화장품 시장을 카테고리로 보면, 스킨케어 시장이 47.3% (약 1조 1,200억엔, 한화 약 10조 3백억원)으로 가장 크고, 헤어케어 20.3%, 메이크업 17.6%, 남성용 화장품 5.4%, 프레그런스 (향수 등) 시장이 1.2% 이다. 

카테고리별 화장품 시장 (2022년 기준) (출처: 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