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

일본인이 느끼는 행복은...

brilliantinsights 2024. 9. 12. 11:45

이전 글에서는 세그먼트를 일본 시장이라고 하면서도, 한국인의 행복에 대한 주제가 되어 버렸다. 

한국보다는 한 단계 높다고 평가한 세계행복보고서 2024를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봤다. 

2021-2023년 한국과 일본의 행복 지수 및 순위 비교

                                         전체 순위                     젊은층(30세 미만)         노년층(60세 이상)       평균 점수
한국 52위 52위 59위 6.058
일본 51위 36위 36위 6.060
 
 

2006-2010년 대비 2021-2023년 행복 지수 변화

  • 한국: 0.414점 상승  (많이 개선된 것 같다.. )
  • 일본: 0.001점 상승 (거의 변화 없음... 역시 보수적이고 변화에 둔감한 것도 같다)

행복에 대한 인식 변화

2006-2010년과 2021-2023년 사이의 행복도 변화를 살펴보면, 한국은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반면, 일본은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특히, 한국 젊은층의 행복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지만, 일본 젊은층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행복의 불평등

  • 한국: 지난 12년 동안 모든 연령대에서 행복 불평등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노년층의 불평등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관대함, 사회적 부정부패, 물질적 요인이 가장 큰 것 같고,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교류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 생              각한다. 
  • 일본: 2006-2010년 대비 2021-2023년의 행복 불평등 변화는 보고서에서 다루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여러 블로그에서 행복도에 대한 조사, 진단 방법, 불행에 따른 내용 등을 많이 다루고 있지만, 개개인이 어떤게 행복의 기준인지를 다루는 내용은 많지 않다. 

삶의 만족도와 관련 요인

  • 한국: 젊은층(15-24세)의 경우, 생활 수준, 건강 관리 서비스, 주거 환경, 사회적 교류 기회, 도시/지역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물질적 풍요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여, 씁쓸한 부분이 많다. 자살률 1위의 국가로써, 행복지수가 높은 것도 좋지만, 불행지수가 나빠지지 않는 보통적인 삶도 중요하게 느껴진다. 
  • 일본: 젊은층(15세)의 경우, 신체 이미지, 부모와의 관계,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회사에서도 젊은 층은 아니지만, 부모님 병간호를 위해 퇴사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고, 국가보험 (개호보험)이나 사회적 지원금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 약간 부럽다. 학교생활은 코로나 이후 이지매가 더 증가하고 있고, 사회적 따돌림이나 하라스먼트 (Harrasment)도 증가하고 있어, 교유관계, 사교적 관계가 중요하다고 보인다.  

*주간 다이아몬드 온라인 조사에 의하면, 일본에서 행복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오키나와"라고 한다. 
 사적인 미팅 등에서 들어보면 오키나와는 일본 국내외의 관광객으로 인한 수입이 높아 물질적 풍요도 있고, 자연과 어울러진 환경, 오래된 지역사회의 끈끈한 교류 (오키나와 만의 특성도 있어서)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다음이 벳부 온천 등으로 유명한 "오이타 현".  물질적으로 풍요하지 않지만, 가족중심의 사회라 유대관계가 끈끈하다. 코로나 중에 도쿄에서 방문했을 때 온 마을 사람이 누가 왔다 갔는지 누가 뭘 했는지 금세 소문이 났다고 하는 곳이다. 최근에 주변에 반도체, 반도체 패키징과 재료 회사들이 생겨, 물질적 풍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