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벤처캐피탈(VC) 업계가 2023년 말 기준 펀드 운용 성과에서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벤처캐피탈협회(JVCA)와 영국 조사회사 프레킨이 62개 VC의 206개 펀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설립 펀드의 투자 원금 대비 회수 금액 비율(DPI) 중앙값은 1.38배였다. 이는 글로벌 VC 평균(1.13배)을 뛰어넘는 수치로, 최근 IPO 시장 침체가 컸던 해외와 달리 일본 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일본 VC는 IPO를 통한 자금 회수 비중이 높은데, 최근 IPO를 서두르지 않는 기업이 늘면서 펀드 운용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아 향후 투자 회수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VC들이 일본 스타트업에 주목해야할 이유가 하나 더 늘..